자동차종합보험 가입률 상승…'무보험차상해담보' 가입 많아

  • 입력 2000년 3월 7일 20시 06분


외환위기 이후 실직과 소득감소의 영향으로 하락했던 자동차종합보험 가입률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무보험 차량과의 사고에 대비한 ‘무보험차 상해담보’에 가입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종합보험 중 대인배상보험 가입률은 97년말 81.6%에서 98년말 80.7%로 떨어졌으나 99년말에는 다시 84.0%로 상승했다. 대물배상보험 가입률도 97년말 81.7%, 98년말 80.5%에서 지난해 말에는 83.9%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무보험차 상해담보’ 가입률은 95년말 25.5%에 불과했으나 △96년말 56.8% △97년말 60.2% △98년말 61.2% △99년말 69.0%로 해마다 크게 높아지고 있다. 자기 몸이 다쳤을 때 보상해주는 ‘자기 신체 사고 담보’ 가입률은 97년말 76.3%에서 99년말 78.5%로 높아졌고 ‘자기차량 손해 담보’ 가입률도 같은 기간 42.3%에서 47.2%로 올라갔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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