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해남군에 따르면 2월 한달간 각 자치단체별로 지역신문과 반상회보 등을 통해 23∼35세의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맞선을 볼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해남 17명(남 11명, 여 6명) △영덕 20명(남녀 각각 10명) △송파구 6명(남자)이 신청했다.
맞선 신청자들은 다음달 17일 영덕군 삼사면 해상공원에서 결혼이벤트회사가 여는 ‘커플 만들기 행사’ 때 결혼 상대자를 선택하게 된다.
혼인하기로 결정한 커플은 10월 영덕군청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릴 예정. 3개 자치단체들은 결혼비용으로 커플당 1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영호남을 비롯해 서울과 지방간의 결혼사업은 자매도시의 유대를 강화할 뿐 아니라 국민화합과 지역갈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