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7호선 내방역(건설 중) 앞과 서초동 지하철2호선 서초역 앞을 연결하는 길이 1150m의 왕복 6차로 건설공사를 내년 초에 시작해 2004년 완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서초로와 사당로 사이에 있는 정보사령부 구간을 터널(길이 620m)로 건설해 사당로∼서초로∼테헤란로가 직선으로 연결되고 반포대로 및 방배로와 교차한다.
도로 개설 예정지 일대는 교통량이 시간당 2000대가 넘을 정도로 혼잡한 곳이지만 정보사령부에 가로막혀 도로가 끊어지는 바람에 차량들이 인근 효령로나 남부순환로로 우회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 구간은 78년 도시계획시설상의 도로로 결정됐으나 정보사령부 때문에 도로를 만들지 못하다 최근 군 당국이 서울시의 도로 개설 요청을 받아들여 도로개설계획이 확정됐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