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과 재외국민영사국장 등 6개 직위의 경우 토플 620점, 토익은 930점이 넘어야 지원할 수 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38개 중앙행정기관의 실국장급(1∼3급) 개방형 임용대상 130개 직위 중 35개 기관 100여개 직위의 응시자격을 관련 부처와 협의해 확정하고 9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sc.go.kr)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일부 기관의 직위를 제외하고는 학력이나 자격증 등의 제한이 없으며 민간분야에서 일정한 경력을 쌓은 사람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학위나 자격증을 가진 경우 경력조건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국장급인 3급직 지원자의 경우 박사학위 소지자는 공무원과 민간인 모두 관련분야 경력 4년 이상을 포함해 전체 근무경력이 7년 이상이면 된다.
재정경제부 국민생활국장직의 경우 민간인은 석박사 학위나 변호사 등 특정 자격이 없을 경우 관련분야 근무 및 연구 경력 3년 이상, 민간기업 등의 부장급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정부의 개방형 임용제는 지난달 28일 ‘개방형 직위 운영 등에 관한 규정’ 공포와 함께 시행되고 있으며 8일 문화관광부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공개채용했다. 또 국방부와 산림청은 정보화기획관과 임업정책국장을 각각 공개채용하기로 하고 원서를 접수중이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