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출가한 딸도 교육-의료혜택 주기로

  • 입력 2000년 3월 10일 19시 21분


민주당 김원길(金元吉)선대위정책위원장은 10일 독립 국가유공자의 출가한 딸에게도 아들과 같은 교육 취업 의료 지원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 국가유공자 지원책 개선안을 확정, 올해 중 관련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개선안에서 전쟁 또는 공무를 수행하다 부상을 당한 6급 상이군경이 숨졌을 경우 현재는 사망 원인이 부상과 직접 관련이 있어야 유족 연금 승계를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부상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허용하고 고엽제 후유증 환자의 국비진료범위도 현재의 21개 질병에서 모든 질병으로 확대키로 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68년4월부터 69년7월 사이 전방 지역에 살포된 고엽제 피해자(민간인 포함)도 7월1일부터 피해자 접수를 받아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자와 같은 보상 및 지원을 할 방침이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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