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무효 거리캠패인 총선연대 사무처장 소환

  • 입력 2000년 3월 13일 19시 25분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박만·朴滿)는 13일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무효확인 소송 원고인단 모집 거리캠페인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된 이 단체 김기식(金起式)공동사무처장을 소환, 조사했다.

김사무처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공천무효 소송을 내기 위해서는 해당지역 유권자가 직접 나서야 하는 소송요건 때문에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낼 원고를 모집하게 됐다”며 “선거법이 소송할 권리까지 막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14일에는 장원 대변인과 남인순 상임공동집행위원장 등 2명을, 15일 최열 상임공동대표, 16일에는 김혜정 공동사무처장을 각각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수형기자> 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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