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서울대 음대 교수 41명 전원 한무대 선다

  • 입력 2000년 3월 15일 19시 21분


서울대 음대 교수 전원이 개교 이래 처음 한 무대에 선다.

15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음악대학(학장 김민·金旻)소속 국악,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지휘 전공 교수 41명 전원이 20일 오후 7시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대학발전기금 모금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연주회가 아니라 음악교육 발전을 위해 모든 교수들이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 때문에 창작전공 교수들도 막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기악과 피아노전공 8명의 교수들이 피아노 4대를 함께 연주하는 등 실제 노래를 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이들도 물론 교수. 서울대 음대측은 국악과 양악, 합창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1, 2부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서울대 음대교수 실내악단, 국악관현악단, 목관 5중주단과 음대 1 2학년 오케스트라, 음대 학생 합창단 등이 총출동하고 김민, 백혜선, 박인수, 박세원, 강병운 교수 등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공연 곡목은 국악과 이성천교수의 ‘먼훗날의 전설’, 쇼스타코비치의 ‘전주곡과 스케르초 작품 11’,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비제의 ‘진주조개잡이’ 중 ‘저 신성한 사원에서’ 등이다. 관람료는 2만원이며 공연문의 02-592-5727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