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는 11일 구미시 공단동 복지회관에서 열린 자민련 구미지구당(위원장 최종두·崔鍾斗)개편대회에 구미 A대학 학생 50여명이 일당을 받고 동원된 사실을 밝혀내고 학생들을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대학생 가운데 장모씨(23·3년) 등 24명으로부터 ‘지구당 관계자 C씨로부터 일당 2만원씩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 C씨는 경찰조사에서 학생들에게 돈을 준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대학생과 지구당 관계자를 조사해 선거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구미=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