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총알택시기자 구속… 대마사범 11명 검거

  • 입력 2000년 3월 19일 19시 59분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3일부터 대마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우고 환각상태에서 총알택시를 운전해온 김모씨(38)와 신모씨(28) 등 대마사범 11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택시기사 김씨와 신씨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우고 환각상태에서 경기 고양시와 의정부를 오가는 총알택시를 운전해온 혐의다.

이와 함께 회사원 김모씨(32) 등 5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집이나 승용차 안에서 함께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워온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최근 대마사범이 회사원부터 자영업자, 택시기사에 이르기까지 사회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마 사범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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