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8일 중국 조선족 등과 짜고 속칭 ‘환치기’ 수법으로 미화 2834만달러(약 314억5000만원)를 중국으로 밀반출하거나 국내로 몰래 들여온 환치기상 23명을 적발, 이중 신모씨(42) 등 4명을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98년 9월부터 최근까지 조선족들과 짜고 송금액의 2.5%를 수수료로 받는 대가로 4805차례에 걸쳐 2834만달러를 중국으로 빼돌리거나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다.
<하종대기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