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 10분경 충북 청주시 모충동 김모씨(54·여) 집에서 문모씨(23·인천 남동구)가 김씨와 김씨의 아들 지모씨(31), 지씨의 아내 이모씨(31) 등 3명을 흉기로 마구 찔러 김씨와 이씨가 숨지고 지씨가 크게 다쳤다.
지씨는 여동생(24)과 사귀던 문씨가 이날 집에 찾아와 교제를 허락해 달라고 요구해 반대했더니 갑자기 흉기를 꺼내 휘두른 뒤 달아났다 고 말했다.
지씨의 여동생은 이날 회사 동료들과 야유회를 떠나 집에 없었다.
경찰은 문씨가 몰고 달아난 엘란트라 승용차를 전국에 수배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