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불은 10층의 터미널 건물 3층 계단에 쌓아둔 꽃꽂이용 솜에서 불이나 3, 4층 가게 일부를 태우고 진화됐으나 이 불로 경부선 심야 고속버스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고 고속버스를 타려던 승객들과 건물 안에 있던 상인 등이 대피하느라 큰 소동을 빚었다.
목격자 강대현씨(55)는 “오후 11시 넘어 10층에 있다가 아래층에서 매케한 연기냄새가 긴급 대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불이 건물의 사람들이 모두 퇴근한 밤시간에 발생,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