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은 3일 주택조합비 59억여원을 빼돌린 경기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수지5차연합주택 사업대행사인 D건설㈜ 대표이사 전모씨(34)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97년 6월 수지5차연합주택조합과 시공사인 B건설이 공동으로 개설한 조합비 계좌에서 조합장 조모씨(38) 몰래 인감도장을 이용해 7억5000만원을 인출해 개인 토지구입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같은 해 10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조합비 59억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