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8일 “몽골고원 남쪽 고비사막에서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황사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황사는 9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10일경 한반도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상층기류의 흐름에 따라 이번 황사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과 그 강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9일경에야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다음달 초순까지 황사현상이 2, 3회 있을 것”이라며 “이달 중순은 구름 끼는 날이 많고 이달 하순과 다음달 초순은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일요일인 9일에는 전국적으로 맑은 뒤 점차 흐려져 밤에 한때 비가 내리고 월요일인 10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점차 개갰다.
<하준우기자> 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