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黃砂 10일 또 올듯…8일 고비사막서 빌생

  • 입력 2000년 4월 8일 19시 23분


6일 중국 베이징을 강타한 황사와 비슷한 규모의 황사가 고비사막에서 8일에도 발생해 10일경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몽골고원 남쪽 고비사막에서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황사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황사는 9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10일경 한반도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상층기류의 흐름에 따라 이번 황사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과 그 강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9일경에야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다음달 초순까지 황사현상이 2, 3회 있을 것”이라며 “이달 중순은 구름 끼는 날이 많고 이달 하순과 다음달 초순은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일요일인 9일에는 전국적으로 맑은 뒤 점차 흐려져 밤에 한때 비가 내리고 월요일인 10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점차 개갰다.

<하준우기자> 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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