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50분경 서울 구로구 구로 4동 D아파트 101동 17층에서 절도 용의자 박모씨(24)가 서울 서부경찰서 황모경장 등 경찰관 2명과 함께 현장 검증을 하던 중 아파트 복도 난간을 넘어 40여m 아래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30여차례에 걸쳐 빈집에 들어가 반지 등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6일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확인을 위해 포승에 묶인 박씨를 주민과 대질시키던 중 박씨가 갑자기 복도 끝으로 달려가 난간을 넘어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