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40분경 경남 진주시 금산면 금산다리 위에서 진주경찰서 금산파출소 소속 112순찰차를 타고 가던 조모씨(55)가 호주머니에 있던 극약을 먹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당시 이 순찰차에는 금산파출소 민모경장(31)이 혼자 타고 있었으며 조씨는 조수석에 수갑을 차지 않은 채 타고 있었다.
경찰은 “조씨가 8일 오후 9시20분경 진주시 금산면 J식당에서 정모씨 등과 화투를 치다 정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씨를 연행해 파출소에서 1차 조사를 한 뒤 경찰서로 넘기기 위해 데리고 가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은 금산파출소 직원들을 상대로 조씨의 소지품 검사를 했는지 여부 와 조씨의 자살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진주〓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