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이사회는 19일 오전 서울 서교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조직안을 가결했다.
지역의보 노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공단 이사회의 조직결정 사항에 따르면 통합공단의 정원은 1만633명으로 출범한다. 이는 현재 직장 지역의보 등 양 조합의 총 정원 1만2621명에 비해 1988명 줄어드는 것이다.
조직체계도 지역의보 188개 지사, 직장의보 139개 지부를 합쳐 223개 지사 및 12개 출장소(서울 25개 지사 및 12개 출장소)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직장의보 노조가 주장해 온 별도 지사 설립 요구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때 검토됐던 직장 전담상무 도입계획은 백지화됐고 업무 제1상무, 업무 제2상무 체제로 운영된다.
지사조직은 행정지원부(행정 급여업무 총괄) 직장관리부(자격부과 및 징수업무) 지역관리부(자격부과 징수업무) 등으로 구분돼 한 지사 안에서 직장과 지역간 일부 업무가 한시적으로 구분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통합공단 조직에 대한 이사회 가결안을 일부 손질해 20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사흘째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는 직장의보 노조는 “우리측의 요구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파업의 수위를 높일 계획임을 시사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