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호수공원 인근 부지 5000여평에 고양 파주 일대를 관할하는 고양지원을 신설키로 하고 25일 청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에서 관할이 분리될 고양지원은 2002년 9월 완공 예정.
또 고양지원 옆에는 내년 8월 1만8000여평 규모의 사법연수원 새 청사가 준공될 예정이며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사법연수원은 2002년 일산으로 이전된다. 서초동 사법연수원 건물은 서울행정법원 건물로 쓰이게 된다.법무부도 일산 법조단지에 고양지청을 신설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시공사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산에 사법연수원과 고양지원 지청이 들어서면 이 일대가 일산 법조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