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에 따르면 퍼브라이트실험실은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를 돼지 3마리에게 인공 주사한 결과 모두 심한 구제역 증세를 보였으며 건강한 돼지를 이들과 함께 사육하자 건강한 돼지들에게 병이 전염됐다는 것. 그러나 감염된 돼지와 함께 사육한 소에서는 아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동안 국내 발생 구제역이 한우와 젖소에게만 나타나자 축협 중앙회와 일부 전문가들은 돼지에게 전염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으며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10㎞이내의 돼지 사육농가 중 일부에서는 예방접종 자체를 꺼려 왔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