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컴퓨터 크래킹 ID빼낸 10대 영장

  • 입력 2000년 4월 25일 19시 49분


서울경찰청은 25일 PC방 컴퓨터를 크래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모군(1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군(17)은 불구속 입건했다.

장군 등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모 PC방 컴퓨터 12대에 해킹 프로그램인 ‘백 오리피스’를 몰래 설치한 뒤 이 PC방 컴퓨터 이용자들의 ID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인터넷이나 PC통신망의 유료 서비스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장군 등은 인터넷 사이트에 새로 접속할 때 이용자들이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한다는 점을 이용해 ‘백 오리피스’가 설치된 PC방 컴퓨터들을 수시로 다운시켜 이용자들이 재접속하는 틈을 타 ID와 비밀번호를 빼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