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공군에 따르면 1월 전역한 김씨는 공군 중앙관리단에서 회계 및 출납장교로 근무했던 98∼99년 피복비 급식비 수당 등 공금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다.
검찰은 김씨가 횡령한 금액이 10억원대에 이르는 만큼 상부의 묵인 내지 방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군 중앙관리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군 검찰은 김씨가 현재 민간인 신분인 점을 감안, 1차 조사를 벌여 횡령한 돈의 사용처 등을 확인한 뒤 민간검찰에 신병을 넘길 방침이다. 김씨는 명문대 출신이며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