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야생 반달가슴곰 발견 사건은 일단 해프닝으로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곰 발견지와 인접한 충북 진천 소재 김모씨의 곰 사육장에서 지난해 6월생후 6개월된 불곰 1마리가 탈출했는데 곰의 크기와 사육장의 인접성 등을 감안할 때 보도된 곰과 사육장에서 탈출한 곰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환경부는 “곰은 2년 가량 자라면 맹수성 기질이 발달해 그대로 방치할 경우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충청북도 및 국립환경연구원과 협력해 문제의 곰을 생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내에는 현재 1100여 마리의 반달가슴곰과 불곰 등 약 1600마리의 곰이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