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당선자 출신高분석
○…경기고는 15대(25명)와 비슷한 24명의 당선자를 배출, ‘경기 파워’를 과시.
민주당에선 이재정(李在禎) 이종걸(李鍾杰)씨가 새인물로 가세했고 한나라당에선 정인봉(鄭寅鳳) 윤여준(尹汝雋) 황승민(黃勝敏)씨 등이 등장. 특히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7명보다 월등히 많은 16명의 당선자를 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후광 덕이라는 얘기가 무성.
다음은 15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경북고. 경북고는 박준규(朴浚圭) 김수한(金守漢) 김윤환(金潤煥) 박철언(朴哲彦) 이정무(李廷武)의원 등 거물급 중진들이 대거 퇴장한 반면 김만제(金滿堤) 강신성일(姜申星一) 현승일(玄勝一) 이한구(李漢久) 이원형(李源炯) 김부겸(金富謙)씨 등이 새인물로 충원.
▼부산고 최병렬씨등 8명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모교인 경남고는 15대 총선 때 14명에서 4명이 줄어든 10명의 당선자를 배출. 박희태(朴熺太) 나오연(羅午淵) 박종웅(朴鍾雄) 김형오(金炯旿)의원 등 거의 대부분이 한나라당 소속이고 민주당은 정철기(鄭哲基)씨가 유일.
경남고와 함께 부산의 ‘쌍두마차’인 부산고 당선자는 8명. 한나라당의 최병렬(崔秉烈) 김진재(金鎭載) 이상희(李祥羲) 정의화(鄭義和)의원은 수성에 성공했으나 국민신당에 이어 민주당으로 옮긴 서석재(徐錫宰)의원과 무소속 강경식(姜慶植)의원은 고배.
○…과거 정권 당시 실세 그룹을 형성했던 경복고 출신 당선자는 15대의 12명보다 3명이 줄어든 9명. 민주당 박범진(朴範珍),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 자민련 이택석(李澤錫) 이상현(李相賢)의원 등이 줄줄이 낙선했기 때문.
경복고는 그러나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부총재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 등 여야 각 당의 대권 또는 당권주자가 여전히 위용을 과시.
반면 15대 때 당선자가 3명에 머물렀던 중동고는 동문인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의 막후 지원에 힘입은 탓인지 민주당에서만 5명의 당선자를 배출, ‘신흥 명문고’로 급부상. 안동선(安東善) 설송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