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회사인 앰벡스 벤처그룹의 이종문회장(72)은 4일 로스앤젤레스 소재 한인청소년회관(KYCC) 개관 25주년 행사에 참석해 10만달러를 기부했다. 종근당 이종근회장의 친동생인 이회장은 “KYCC가 미래의 주역이 될 1.5세와 2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일을 가장 잘하고 있다고 판단해 기부했다”며 “성공한 한인일수록 자신을 키워준 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1996년 컴퓨터회사를 운영하면서 돈을 번 뒤 앰벡스를 설립해 아시아계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의 한인 벤처기업가 마이클 양씨(38)는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재미한인학교협의회에 한인2세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써달라며 20만달러를 쾌척했다. 양씨는 2년 전 인터넷 쇼핑몰 가격비교 사이트인 ‘마이사이먼닷컴(Mysimon.com)’을 설립, 올 1월 미국내 5대 인터넷 메이저사인 cNet에 7억달러에 팔아 화제를 모았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양씨는 “앞으로 2세 교육과 자선사업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로스앤젤레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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