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0-05-09 18:582000년 5월 9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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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해 11월말 O은행 언주로지점 과장 이모씨(38·구속)에게 접근한 뒤 “웃돈을 얹어 구권 화폐 30억원을 줄테니 20억원을 달라”고 요구해 수표 20억원을 발행받아 이를 장씨에게 넘긴 혐의(사기)로 3일 검찰에 의해 수배됐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에게 장씨의 소재와 추가범행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으나 김씨가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민동용기자>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