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남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전남대의 박종률(朴鍾律)교무처장, 천득염(千得琰)학생처장, 오수성(吳壽星)5·18연구소장 등 보직교수들도 동석했다.
문장관은 이날 오전 전남대 5·18연구소 주최로 동티모르의 벨로주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5·18 2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 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 뒤 오후 7시경 전남도청 앞의 전야제를 참관한 뒤 이 술집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대 관계자는 당시 문장관 일행이 오후 7시경부터 2시간여 길바닥에 앉아 전야제를 참관한 뒤 오후 9시40분경 숙소로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하던 중 일행 중 한명의 제안으로 그 술집에 들러 1시간여 머물렀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참석자들은 이날 국산 양주 2병을 마셨고 여종업원 2명이 동석, 노래방 기기의 반주에 맞춰 돌아가며 노래를 불렀다 면서 술을 마시던 중 옆방에서 386정치인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 는 말을 들은 문장관이 자리를 뜨자고 해 해산했다 고 덧붙였다.
문장관은 이와 관련 전야제에서 우연히 한원장과 노총장을 만난 뒤 간단히 맥주나 한잔하자 는 말에 마련된 자리 라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그 자리에 여종업원은 있었으나 접대부는 없었다 고 해명했다.
<이인철기자 광주=김권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