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에는 민추협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로 당시 동교동계를 대표했던 김상현(金相賢)전의원과 상도동계였던 김명윤(金命潤)전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김태식(金台植)의원, 한나라당의 박관용(朴寬用) 서청원(徐淸源)의원 등 민추협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민추협 공동의장을 지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이 대신 읽은 축하메시지에서 “민추협 결성은 군사독재체제의 폭압 속에서 민주화의 횃불을 높이 든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그날의 정신을 되살려 국정개혁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도 축하메시지에서 “갖은 탄압 속에서도 꿋꿋이 투쟁해 온 여러분의 희생으로 문민정부 수립이 가능했다”며 “어떤 위치에서든 민추협 정신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선대인기자> 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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