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대면 지하철역 주변 상권(商圈)이 곧바로 화면 위에 뜨는 ‘무인(無人) 종합정보 안내시스템’이 등장한다. 서울시는 1단계로 6월15일부터 천호 왕십리 종로3가역에 이 안내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뒤 지하철 5, 7, 8호선 모든 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 물론 이용비용은 무료.
새로 선보이게 될 무인정보 안내시스템의 콘텐츠는 역주변 업소를 업종별로 망라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특정 지하철역을 찾아 화면 위에 떠오른 ‘역주변 업소안내’ 편을 누르면 한식집 별미집 고기전문점 패밀리레스토랑 등 다양한 업종목록이 나타난다. 이 가운데 한식을 누르면 구체적인 업소이름이 나타나고 각 업소의 특징과 음식물 가격은 물론 구인(求人)광고까지 알 수 있다.
상세한 약도가 나와 있음은 물론이다. 시민들이 지하철 역을 나가 찾고자 하는 목적지까지의 상세한 경로도 소개된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