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일 “복장에 의해 경찰관의 임무가 구분되는 점을 악용해 경찰관 앞에서도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최근 부쩍 늘어 복장을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들 사이에는 ‘일반 경찰관 앞에서는 교통신호를 위반해도 괜찮다’거나 ‘교통경찰관 앞에서는 교통법규만 위반하지 않으면 상관없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파출소 바로 앞에서도 버젓이 신호위반을 하거나 교통경찰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로에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등의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
경찰청 관계자는 “복장 통일을 계기로 거리에 나서는 모든 경찰관이 교통관리 및 범죄예방 업무를 함께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