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양정혜/이중으로 표팔고 양보만 강요

  • 입력 2000년 6월 1일 19시 30분


서울 지하철 삼성역 인근에 아셈(ASEM)건물이 들어서면서 대규모 상권이 조성됐다. 대표적인 것이 아쿠아리움과 16개 복합상영관일 것이다. 지난 주말 영화를 보기 위해 오전에 표를 예매하고 상영시간에 맞춰 영화관에 들어갔다. 좌석을 찾아가 보니 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다. 표를 대조해 본 결과 이중 매표가 돼 있었다. 영화가 시작됐으나 2중 매표가 된지라 먼저 앉아 있던 사람과 밖으로 나와 이야기했다.

직원은 죄송하다는 말 뿐이었고 아무런 대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빈 좌석을 찾아 보려고 하지도 않고 좌석이 없으니 양보하라는 말만 반복하면서 성의없는 태도를 보였다. 표를 팔기만 하고 서비스는 나 몰라라 하는 상술에 몹시 불쾌했다.

양정혜(대학원생·서울 관악구 봉천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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