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대 편입학 정원 내년부터 20%까지 확대

  • 입력 2000년 6월 4일 19시 39분


내년부터 전국 교육대학의 편입학 정원이 크게 늘어나 부족한 초등교사 양성 인원이 늘어나게 된다. 교육부는 4일 현재 정원의 5%로 제한된 교육대의 학사 편입학 인원을 정원의 20%까지 늘릴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편입학 자격은 지금처럼 일반대학 사범대 졸업자나 교직과정 이수자 등으로 계속 제한돼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의 초등교사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대 학사편입학이 처음 실시된 지난해에는 전국 11개 교대의 평균 경쟁률이 66대1일 정도로 지원자가 많았다.

초등교사 양성기관은 전국 11개 교대와 교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등 13개 대학이다.이들 대학은 2000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4945명을 선발했으나 초등교사 수요에 크게 모자란 수준이다.

교육부는 “교대의 편입학 규모를 확대하면 일부 초등교사의 양성주기를 2년으로 줄일 수 있고 수급 사정에 따라 편입학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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