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5일 “교육재정 확충과 교원처우 개선 등 요구 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분회장들이 8일 상경해 서울역 광장에서 ‘교육 살리기 정부 차원 대책과 교육부 성실교섭 촉구 전국 분회장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분회장들이 동료 교사들과 수업을 바꿔 진행할 예정이어서 수업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상당수 학교에서 교장들이 수업 차질 등을 이유로 분회장들의 휴가 신청을 거부하는 등 마찰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분회장의 집단 휴가와 집회를 현행법을 위반한 단체행동으로 보고 대처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5일 오후 3시반경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13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이부영(李富榮·54)위원장이 심한 탈수증세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한국교원노동조합의 임태룡(林太龍)위원장 등 집행부 4명은 이날부터 여의도동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하준우기자> 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