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지자체는 최근 수도권 광역도시권 설정을 위한 실무 접촉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과 인천시는 경기도의 파주 용인 김포 등지를 광역도시권에 편입, 도로와 학교 등 생활기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조정 관리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기도가 용인에서 그린벨트로 묶인 수지 일부지역(3.60㎢)과 김포(18.80㎢) 화성(96.2㎢) 광주(106.4㎢)의 일부 지역만 광역도시권에 편입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올해 말로 잡혀 있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설정과 조정 일정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교부는 광역도시권 지정 대상인 부산권과 마산 창원 진해권의 그린벨트 지정을 위한 광역도시권 지정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부산 광역도시권에는 △부산 753.19㎢(그린벨트 381.75㎢) △양산 484.19㎢(101.32㎢) △김해 463.32㎢(117.07㎢) 등 3개 지역 1700.70㎢(거주 인구 433만3737명)가 포함됐다.
또 마창진권에는 △마산 329.38㎢(101.93㎢) △창원 292.71㎢(103.37㎢) △진해 111.29㎢(56.40㎢) △김해 464.32㎢(117.07㎢) △함안 416.75㎢ 등 5개 지역 1613.45㎢(인구 146만5544명)가 광역도시권에 포함됐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