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로 도로에도 내달부터 버스전용차로 둔다

빠르면 다음달부터 2차로 도로에도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는 등 버스전용차로 제도가 확대된다.

건설교통부와 각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는 8일 교통과장 회의를 열어 버스전용차로 제도를 적용하는 도로를 현행 3차로 이상에서 교통량이 많은 2차로로 낮춰 도시 보조 간선도로 등에도 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지프나 밴형 화물자동차를 승용차로 개조해 사용하거나 자가용 승용차에 LPG를 부착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무기한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및 보행자 전용지구 설치를 확대하기로 하고 우선 각 시군구 별로 차없는 거리를 1개 이상씩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심 간선도로 가운데 극심한 체증 구간에 대해서는 자가용 승용차의 통행을 제한하고 버스와 택시를 우선 통행시키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