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통문화정착을 위한 시민모임’은 4월부터 이달 1일까지 지역 9개 시내버스업체 소속 버스 991대를 대상으로 교통민원건수와 법규위반 및 배차시간 준수 여부, 친절도 등을 평가한 결과를 최근 인터넷사이트(http//myhome.netsgo.com/tccm)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업체의 ‘버스닥 주가’는 4578원∼4884원 수준에 머물러 ‘액면가’ 5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가는 우선 5000원을 기본적으로 부여한 뒤 불친절신고접수(2점) 승차거부(4점) 등 교통민원점수와 난폭운전(4점) 신호위반(5점) 등 현장에서 측정한 교통법규위반 점수를 빼거나 더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이번 지수 발표가 시내버스 업체에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조사의 공정성을 높여 법인택시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