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작품전에서는 △무희 △자화상 △군상 △걸인 △무녀도 등 그의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이쾌대는 ‘월북(越北)’을 이유로 미술사의 한구석에 내몰렸으나 88년 해금조치 이후 재평가받았다.
94년 미술전문가들이 선정한 ‘한국 근대 미술가 10인’에 선정됐고 그의 작품 ‘군상’은 98년 한 미술잡지의 ‘한국 유화 베스트 10’에서 4위로 뽑혔다.
칠곡군 지천면에서 태어난 그는 화가 이중섭 등과 ‘조선신미술가협회’를 결성하고 ‘성북회화연구소’를 열어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다 6·25전쟁 후 인민군 종군(從軍)화가로 활동했으며 1953년 남북 포로교환 때 북쪽행을 택했다.
<칠곡〓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