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鄭元植)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9일 북한 적십자회(중앙위원장 장재언·張在彦)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회담날짜를 이같이 알리고 “남측에서 박기륜(朴基崙)한적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2명의 대표와 3명의 수행원이 회담에 참석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8·15 즈음에 △100여명 규모의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교환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판문점 등에 이산가족 상봉 상설면회소 설치 △인도적 차원의 비전향 장기수 북송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남북은 7월초에는 장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당국간 회담을 열어 6·15 공동선언의 실천문제를 본격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