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북 문제가 가톨릭계의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대표단은 사제단 공동대표인 조성제(부산교구 도시빈민사목담당), 김진룡 신부(전주교구 복자본당주임) 등 신부 4명과 수녀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4일 북한에 지원한 비료 1000t과 양수설비 50세트의 분배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방북대표단은 또 7월2일 교황주일을 맞아 평양 장충성당에서 북한 신자들과 함께 남북교회를 위한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라고 정의구현사제단측은 밝혔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