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信協 보증인에 책임 떠넘기기

  • 입력 2000년 7월 6일 19시 56분


신용협동조합을 이용하던 중 연대보증을 선 적이 있다. 대출자가 만기가 될 때까지 이자 및 원금의 일부를 상환하지 않아서 보증인인 나에게 갚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증인의 의무는 알고 있다. 하지만 신용협동조합측도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여겨진다. 대출기간이 모두 끝날 때까지 보증인에게 대출자에 관한 어떤 정보도 주지 않고 있다가 이제 와서야 손쉽게 보증인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는 의구심이 든다. 친절하게도 6월 13일에 우편으로 통지를 하면서 6월 15일까지 갚지 않으면 법적인 절차에 들어간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절대로 공정하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금융기관의 횡포는 올바른 금융질서를 위해 근절돼야한다.

최영천(interw5@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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