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벤처기업수 2년새 4배로 늘어

  • 입력 2000년 7월 7일 18시 58분


올들어 서울에 등록된 벤처기업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벤처기업수는 98년말 700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773개로 늘었고 올들어 5월말 기준 2983개로 2년여 동안 4배 이상 늘었다.

5월말을 기준으로 부도업체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비율도 14.2배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7배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다.

외국인투자액은 5월말 기준 19억6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14.1%가 늘었고,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36.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증가는 서울의 산업이 제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형태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며 연말에는 서울의 벤처기업수가 4000여개에 이를 것 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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