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다른 일부 전현직 임원들이 기지국 설치 등 통신망 공사 과정에서 시공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경찰청은 이날 한국통신프리텔의 전직 고위 임원 중 일부가 97년 1월 회사를 설립할 당시 신주를 배정하는 과정에서 S전자 C컴퓨터 등 6개 회사에 167만주의 주식을 배정한 뒤 이들로부터 주식 중 일부를 다시 상납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대주주인 한국통신이 33.33%를 출자했으며 나머지 지분은 1만4000여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한 회사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