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5월 23일 오전 자신의 휴대전화로 번호를 무작위로 눌러 연결된 김모양(17·청주 모여고 3년)을 “택시비를 줄테니 놀러오라”고 유인해 익산의 한 여관으로 끌고가 두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이어 이씨의 자취방으로 끌려가 이씨의 사촌동생인 이모씨(27·트럭운전사)에게 다시 두차례 성폭행을 당한 뒤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김양은 당시 성폭행으로 인해 임신한 사실을 최근 알게 돼 중절수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