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부경찰서는 “휴일인 이날 스님이 유치장에 있는 피의자들에게 법회를 열고 있던 중 김씨가 갑자기 옆으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알코올중독증세를 보여왔다는 주위의 말에 따라 건강악화로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동료 수감자들의 가혹행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24일 부검을 하기로 했다.
김씨는 20일 오후 11시50분경 울산 남구 야음동 구암다방앞 길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조모씨(53)의 상의 호주머니를 뒤져 지갑 안의 현금 등 28만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