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또 남방한계선 일대에서 산제비나비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9종의 수컷을 잡아 남한산 암컷과 인공교접을 하고있다.
군은 이 나비들을 대량 증식해 실향민들이 통일기원 행사 때나 통일전망대 판문점 등지에서 날릴 수 있도록 기증할 계획이다.
함평군 곤충연구소 정헌천(鄭憲天)소장은 “북한산 호랑나비 채집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남방한계선 인근 지역 나비를 활용할 수 밖에 없어 아쉬움이 크지만 겨레의 염원인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 5월 나비축제를 개최한 것을 비롯, 나비생태관 표본전시관 등을 만들어 300여종 3만여마리의 나비와 희귀곤충을 전시하고 있다.
<함평〓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