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가 산하 수질연구소의 인터넷홈페이지(http://water.kwangju.kr)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최신판 수질검사자료를 띄워놓고 자신있는 수돗물 마케팅에 나섰다.
이 홈페이지는 첫머리에 '먹는 물은 시민의 건강을 보존 증진하는 생명의 원천으로서…’로 시작되는 '상수도서비스헌장’을 올려놓고 △원수 △정수장 △수도꼭지 등 각 공급단계별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무덥고 집중호우 등 채취환경이 급변하는 원수에 대해서는 6개항목, 5개 정수장의 정수에 대해서는 15개 항목의 검사를 주간 단위로 실시해 최신 수질자료를 공개하고 정수 및 검사책임자의 실명과 전화번호까지 적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광주 수돗물은 비교적 오염원과 차단된 동복호 및 주암호의 원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는데다 최근 2년간 지역환경단체인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측과 공동 수질검사를 통해 검사결과의 신뢰도까지 확보한 상태다.
수질연구소 조영관(曺永官·40)소장은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차원에서 홈페이지에 더 많은 정보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