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입시는 재학생에게 너무 불리한 것 같다. 올해가 지나면 새 입시제도가 시행된다. 현재 고3인 학생들은 재수하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이다.
반면에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대학 재학생들 사이에도 재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교육부는 대학생들의 소모적인 재수 열풍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대학에 입학한 뒤 수능시험을 다시 보는 사람에게는 상당한 감점을 주면 어떨까. 대학생들이 재수에 나서면 대학교의 학사관리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생들의 재수를 막고 이들이 대학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박 정 순(주부·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