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휘발유 9억원어치 유통 제조-판매업자 11명 검거

  • 입력 2000년 7월 27일 19시 15분


솔벤트와 톨루엔을 혼합해 만든 가짜 휘발유 9억여원 어치를 경기남부와 충청도 일대에 유통시켜온 제조업자와 판매업자 등 1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27일 안모씨(31·대전시 동구 인동) 등 가짜 휘발유 제조업자 및 종업원 8명과 이들로부터 가짜 휘발유를 구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하모씨(39·대전 동구 대성동)등 판매업자 3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4월부터 최근까지 충남 금산에 진진산업과 고려산업이라는 상호로 공장을 운영하며 솔벤트와 톨루엔을 섞어 17ℓ짜리 가짜 휘발유 11만7000여통(시가 9억4000여만원)을 제조, 판매업자 하씨 등에게 넘긴 혐의다.

또 하씨 등 판매업자 3명은 가짜 휘발유를 통당 8000원에 구입해 일반인들에게 1만2000원씩 모두 2000여통을 판매한 혐의다.

<안성〓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