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대의원으로 임명돼 차기 광주시장 선거에서 당내공천 투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당직자들이 참석한 이날 만찬장에서 이 지구당 위원장인 김경천(金敬天)의원이 “오늘 저녁식사값은 시장님이 내신다”고 말해 박수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시장은 “나도 모르는 사이 운전사가 음식값을 결제했다”고 해명했다.
고시장은 이 지구당의 상임고문이며 고시장의 부인 간문자(間文子·43·호남대교수)씨는 교육문화부위원장으로 당적을 갖고 있다.
광주시선관위는 이날 시장이 각종 행사에서 금품이나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사전선거운동) 가능성이 높다며 관할 동구선관위에 조사를 지시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