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부검결과 김씨의 직접적 사인은 오른쪽 머리 관자놀이에 입은 총상이며 고문 등 다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머리에 박힌 총알의 분석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총기의 종류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가 최근 국내 한 제화회사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신발을 수입해 필리핀에 판매하려 했다는 사실을 확인, 이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 문제로 원한 관계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관련 인물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