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에 반대해 파업에 들어간 전공의들 대신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도맡아오던 고대 구로병원 호흡기 내과 전임의사 이신형씨(36)가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고대구로병원은 2일 이씨가 1일 오전 7시 이 병원 당직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돼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결과 뇌출혈로 밝혀져 바로 수술을 받았으나 좌측 신체가 마비됐으며 재출혈 위험이 있어 중환자실에서 가료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파업 이후 병원에서 고강도의 노동을 하고 있는 전임의사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